안녕하십니까? 2026년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조구영입니다. 이사장으로서 첫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깊이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큰 사명감을 느낍니다. 한국심초음파학회는 지난 33년간 심초음파의 임상적 역할과 학문적 가치를 국내에 정립하고, 국제적 교류와 학술 활동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넓혀왔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모두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제 학회는 또 하나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 기술, 영상 분석의 정량화, 그리고 정밀의료의 시대 속에서, 심초음파의 역할은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젊은 연구자의 유입 둔화, 의료현장의 과중한 업무, 그리고 교육 등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 과제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저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학회를 구상하고자 합니다.
첫째, 인공지능 및 미래전략 혁신입니다. 모든 회원이 수준별, 주제별로 인공지능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둘째,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학회입니다. 연구비 지원, 멘토링, 국제 발표 기회를 확대하여, 젊은 연구자들이 이 학회를 자신의 성장을 위한 무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학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의료 취약지 대상 심초음파 봉사 활동, 환자 맞춤형 정보 제공 플랫폼 등을 통해, 심초음파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여가겠습니다. 물론 기존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아시아 심초음파 허브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에도 힘쓰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학회는 단지 지식을 축적하는 공간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고 세대를 잇는 공동체입니다. 저는 이사장으로서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며, 함께 논의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학회를 지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1년, 그리고 그 너머의 10년을 바라보며, 학회의 새로운 지평을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